안녕하세요~푸름법우입니다.^^

지난주에 아이들과 함께 도갑사 템플스테이 [노는게 제일좋아]를 체험한 후에 좋은 기억을 나누고져 짧게나마 글을 올립니다.

불교신자로 아니고 불교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막연하게 템플스테이를 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는 푸름이 였습니다.

서울에서 거리가 먼 것과 아이들의 반대를 설득해서 참여하는거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갖고 내려온 곳은 바로

월출산 도갑사였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도갑사에 입구에서 템플스테이에 왔다고하니 차량진입을 허락해주시는 특권을 누려보았습니다.

템플팀장님이신 명륜법우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고요. 정감있는 수련복과 고무신을 나눠주셨어요.

흰 고무신을 받고서..어찌나 웃음이 나던지요. 아이들도 수련복과 고무신이 맘에 든 듯 했어요.

1박2일간 머무를 방사는 참 넓고 깨끗하고..무엇보다 대청마루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청마루에 앉아 산에서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을 느끼고, 굴뚝에서 피어나는 연기를 보고,,

목탁소리, 맑은 새소리,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이 자체만으로도 힐링되더라구요.

첫날은 사찰예절에 대해서 배우고 도갑사의 이곳 저곳을 소개해주시고 무엇보다..범종을 치는 체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녁 공양을 맛있게 먹고 저녁 예불에 참여한 후에 서로 인사나누는것으로 여유있으면서도 알차게 보냈습니다.

 

 

 

해가 진후의 도갑사는 조용하고 더 운치가 있어서..템플스테이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에 반대했던 아이들도 점점 재미를 느끼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갑순이와 순금이(?)와 노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둘째날은 비가 내려서 챙겨주신 우의를 입고 가볍게 미륵전과 산책길을 걷고서 내려와서는 스님과의 차담 시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스님과의 대면이..낯설고 조금은 어려웠지만..그것도 잠시...

유쾌한 선하스님께서는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시고 원두콩을 갈아서 커피를 내려주시면서..

달달한 과자가 먹고 싶을 때라며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지요.

그 중에서도..나에게 문제가 있을때에 나를 잘 관찰하고 알아야 변할 수 있다는 말씀이..참 맘에 와 닿았답니다.

이후 방사를 정리하고 마지막 점심 공양을 든든히 먹은 후에..즐거웠던 1박 2일의 도갑사 템플스테이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처음 체험해 본 도갑사의 템플스테이는 우리 가족에게 뜻깊은 시간였네요.

살뜰하게 챙겨주신 명륜 법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다음에 또 놀러오라는 선하스님께도..감사드립니다.

다시 찾아가고 싶고..머무르고 싶은 도갑사의 템플스테이였습니다.~~ 

 

 

 

Posted by 도갑사 도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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